제9회 담양고서포도축제에 1만여 명이 다녀간 가운데 3일간의 화려한 축제가 막을 내렸다.

담양군 고서면에 따르면 '보랏빛 향기 그 매력속으로'라는 주제로 21일부터 3일간 열린 고서포도축제는 고서면과 고서포도축제추진위원회, 고서농협이 주최하고 고서포도축제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치러졌다.

축제는 포도작목반 97농가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고서포도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품평회 선정 우수포도 전시행사를 비롯해 기획·의식·공연·체험·부대행사 등 6개 분야 26종으로 운영됐다.

상시운영 프로그램인 대소쿠리 물고기잡기 체험과 포도품종 전시, 포도따기 체험, 와인담그기, 포도천연염색, 포도 족욕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포도떡과 포도전 시식, 포도막걸리 시음 등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곁들여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으며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등 무대공연도 큰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포도농가에서는 축제 기간 중 준비된 포도가 전량 판매돼 부족한 물량을 위해 매일 포도밭에서 수확하는 진풍경을 연출해 고서 포도의 인기와 축제장의 인파를 입증했다.

축제를 주관한 고서면 포도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고서 포도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지속 보완하고 적극적인 지원해 통해 포도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옥정 기자  okjeong@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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