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에서 두 번째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회원이 탄생했다.

지난 21일 장흥군 소재 김안과의원 원장 김융기 씨가 1억 원을 기부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했다.

김 원장은 평소 장흥군인재육성장학금과 태풍피해 복구비, 저소득가정 생계비 지원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장흥군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소년을 위해 꾸준히 지원해왔다.

김 원장은 "군민의 사랑으로 병원이 이만큼 성장해왔고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

길을 열어준 장흥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 원장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하면서 지난 7월 등록한 남양목재 홍세곤 대표와 함께 올해에만 두 명의 1억 원 이상고액 기부자가 장흥군에서 탄생하게 됐다.

김성 장흥군수는 "최근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 장흥군이 군 단위 1위를 차지했는데 김 원장님과 같이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시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군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기부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윤하 기자  yunha1968@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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