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게르마늄이 대량으로 함유된 갯벌토양에서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자란 '신안배'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어 수출효자 작목으로 큰 몫을 하고 있다.

'신안배'는 맛이 아삭아삭 식감이 좋고 당도가 높아 미국 교민을 비롯한 현지인들이 선호하고 있는 과일로 신안배영농법인에서는 1999년부터 매년 500∼800톤을 미국 로스앤젤레스 및 캘리포니아주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550톤을 수출하여 15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신안배 수출단지는 102농가가 105ha를 재배 연간 2,500톤을 생산, 호당 평균 4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원예전문 생산단지 심사평가 결과 2011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 수출단지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소비자의 지속적인 신뢰속에 안정적인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신안배영농조합법인 대표(최홍균)는 "올해 4월 이상저온으로 인하여 배 착과가 되지 않아서 피해농가의 고심이 컸으나 여름부터 기상여건이 좋아 예년 수준보다 약간 적은 수확을 거두었지만 대체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에서는 "앞으로도 배 재배농가의 소득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생력 농기계 및 농자재와 수출물류비, 수출포장재, 농작물 재해보험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윤하 기자  yunha1968@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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