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자체 의뢰해 벌인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도가 호남지역에서도 '안철수 신당'보다 지지율이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22일 공개한 12월 3주차(18~19일) 여론조사 결과, 안 의원의 탈당에도 불구하고 전국 정당지지도의 경우 새정치연합이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주차 조사결과에서 새정치연합은 19.1%의 정당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23.8%로 4.7%p 상승했다.

반면 '안철수 신당'은 새정치연합보다 12%p 낮은 11.7%를 기록했다. 새누리당도 약 1%p 하락한 36.5%를, 정의당도 약 2%p 하락한 8.8%를 기록했다.

관심을 모은 호남지역 정당지지도에서 안철수 신당이 15.9%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39.2%라는 2배 이상의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13.3%였다.

새정치연합은 지지율 상승은 아직은 신당 창당 세력보다는 '제1야당'에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이지만 최근의 다른 여론조사기관들의 호남에서 안철수 신당이 새정치연합에 우위를 보이는 조사결과와는 배치되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및 자동응답(ARS) 방식(휴대전화 100%)으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후 기자  ce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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