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석 前 광주지법 부장판사

광주지법 송기석(53·사법연수원 25기) 부장판사가 8일 퇴임식을 갖고 법복을 벗고 20여년간의 정든 법원을 떠났다.

송 부장판사의 갑작스런 퇴임은 이번 '4·13 총선 출마‘를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8일 오전 광주지법은 청사 6층에서 소속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형사부 송 부장판사의 퇴임식을 가졌다.

송 부장판사는 퇴임식에서 “법원이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최후의 보루'라는 점 잘 알고 있지만 사법 작용을 통해 우리 사회를 변혁해 나가는데 본질적인 한계가 있다 생각했다"고 말하고 “새로운 길을 통해 그 아쉬움을 채워볼까 한다. 지역민의 실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노력을 해보겠다”고 정치에 입문할 듯을 내비쳤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 전 부장판사는 광주 지역 출마를 희망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과 야권신당 사이 자신의 거취를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 부장판사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지법 목포·가정지원, 순천지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이동후 기자  ce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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