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53) 교수가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하자 공화당 신동욱(47) 총재는 김 교수가 아버지(DJ)의 이름으로 반란을 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신동욱 총재는 24일 자신의 SNS에 “DJ의 3남 김홍걸 교수가 'DJ의 이름을 팔아 호남을 분열시키는데 이용하지 말라‘며 ‘아버지의 이름으로 반란’을 했다. 더민주 공천을 받기위해 동교동계를 팔아먹은 ‘김 유다’로 역사는 기록할 것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신동욱 총재는 “더민주에 입당한 김홍걸 교수의 주장에 의하면 동교동계 권노갑 전 상임고문과 박지원 의원은 'DJ의 이름을 팔아 호남을 분열시키는 분열론자의 두령'이라고 낙인찍었다. 엄동설한에 두 분은 뭘 먹고 살아가나요”라고 꼬집었다.

또 신동욱 총재는 “평생을 DJ 이름팔아 누리던 분들이 김홍걸 교수의 폭탄 발언으로 하루 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 더민주 탈당파는 노조라도 결성을 하고, 안철수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를 영입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신동욱 총재는 “호남팔이와 DJ팔이의 동교동계가 밥그릇을 찾아 더민주를 떠나자 오리지날 동교동계인 DJ의 삼남 김홍걸 교수가 들어왔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과 탈당파는 철새가 됐고, 문재인 대표의 사냥술은 진화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한편 신동욱 총재는 “페이스북에 박지원 의원이 김홍걸 교수에 대해 김홍걸 씨라고 표현을 했다.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이라고 광을 팔 때는 언제고 무소속 신세가 되자마자 모시던 주군의 왕자를 '씨'라고 표현한 것은 '거시기'하다”고 일갈했다.

이종민 기자  min0727@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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