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보성군이 예산 90억원 들여 중건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정작 보성군민 4%만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즉흥 행정을 하고 있다고 알려진 이용부 군수사업 추진배경(?)에 부정적 의견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알 수 있어 큰 논란이 예상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가 에버뉴스의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16. 2. 3~16. 2. 4)에서 현재 민선6기 보성군(군수 이용부)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사업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90여억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열선루 복원 등 역사문화 유산의 자원화 사업에 단 4% 군민만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 녹차해외 수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 16.6%, △ 농어업 육성과 문화관광 컨덴츠 확충사업이 38%, △ 우수기업 유치 등을 통한 행복한 보성건설 사업이 21.2%, △ 보성군이 추진하는 사업 등에 무관심하다는 기타 사업 혹은 잘 모르겠다가 20.2%로 나왔다.

이용부 군수가 취임 후 보성군 경제상황이 나아졌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삶의 질 향상 여부 질문에는 △ ‘28%가 나빠졌다’고 대답했으며, △ ‘8.6%는 매우 나빠졌다’고 대답했다. 반면 △ ‘매우 나아졌다’는 17.2%, △ ‘나아졌다는 21.8% △‘역시나 무관심 대답’은 24.4%로 집계됐다.

결과적으로 36.6%가 민선6기 들어서 경제상황이 나빠졌다는 부정적 응답이 나왔다.

'10년 후 보성군의 모습은 어떻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 ‘30.8%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로 응답했다. △ ‘25.4%는 훨씬 나아질 것이다', △‘25.4%는 조금 나아질 것이다' △ ‘9.8% 더 낙후 될 것이다’ △‘8.6% 잘 모르겠다’로 응답했다.

보성군 공무원들의 전반적인 행정업무 서비스에 대한 평가에서는 △ ‘22%만 대체로 만족’하고 △ ‘12.2%는 아주만족’, △‘43%는 보통의견’, △ ‘10.8% 매우불만족’, △‘12% 대체로 불만족’으로 응답해 보통(43%)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다.

반면 민선6기 이용부 보성군수의 군정운영 평가에서는 △ ‘아주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11.6%, △ ‘대체로 잘 못한다’는 응답이 9.6%, △ ‘보통이다는 응답’이 33.8%, △ ‘대체로 잘한다’는 응답이 24%, △ ‘아주 잘한다’는 응답이 21% 나왔다.

취임한 지 1년 반이 조금 지난 지금 55.02% 득표를 통해 당선됐던 이 군수의 지지층 10%가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임 1년이 조금 지난 이용부 보성군수가 “사택 증축 관련해 경찰로부터 자택 압수수색, '정체불명' 賞 받고 과대 홍보 논란, 보성군 간부 공무원들로부터 여행경비 '상납 의혹' , 관용차 사적 이용 '논란', 당선 무효형 상태 해외출장 강행, 보성군 녹차사업소 여 공무원의 개발 예정지 '땅 투기' 의혹”을 받는 등 항상 각종 의혹 논란에 중심에 있어 보성군민의 의식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이번 조사는 ▲ 군수 군정운영 평가 ▲ 공무원 행정업무 만족 평가 ▲ 삶의 질 향상 여부 ▲ 10년 후 모습 ▲ 주력 사업 대한 조사가 실시되었으며 전라남도 보성군 지역 거주 19세 이상 남/여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7.1% [접촉표본수 : 11,520명]이다.

표본오차 측정에서 신뢰수준을 95% 오차 허용범위 ± 4.4%P며 가중치 보정은 2016년 1월 지역별 성별, 연령별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가중치을 적용했다.

조사방법은 무작위 임의 걸기(RDD) 유선전화 자동응답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이동후 기자  ce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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