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지 14일 만에 해안포로 추정되는 포1발을 발사해 백령도 주민들에게 대피준비령이 내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20일 오전 7시20분쯤 백령도 맞은편 장산곶에서 해안포로 추정되는 1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해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오지는 않았고, 발사 때 생기는 섬광과 폭음은 관측됐지만 물기둥이 관측되지는 않아, 정확히 어디에 떨어졌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령도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령을 내리고, 조업 중이던 선박에 철수조치를 내려 수십여척의 어선이 철수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 사격 등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훈련과정에서의 포사격 일환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군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예상외로 잠잠하던 북한의 3차 도발이 아닌지 주목한다.

이동후 기자  ce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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