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소령이 미성년자 성매매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

해외 한 언론 매체는 일본 해상 자위대의 소령이 지난 8년간 약 30여 명의 여중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12개월간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017년 6월 이 소령은 한 호텔에서 SNS를 통해 만난 여중생에게 3만 엔(약 30만 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었다.

조사 결과 후쿠오카 경찰은 지난달 20일 '아동 성매매 금지법' 위반 자료들을 검찰에 넘겼다.

이번 일 뿐만이 아니라 이 날 일본 해상자위대에서는 절도 사건도 발생하여 성매매 혐의가 있는 소령과 함께 하사 2명도 절도 혐의로 처벌했다. 이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다시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지난 9월에는 해상자위대 근무시간 중 휴대폰을 몰래 반입해 숙직실에서 여성과 메신저 연락을 한 중위도 처벌했다. 

현재 일본 여론은 군인을 교육시키는 소령이 이러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과 자위대의 스캔들이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해 자위대의 교육제도가 허술한 것이 아닌지 많은 비판을 하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 참모부 총 책임자는 "이번 일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혁규 기자  hyuk0319@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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