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상무 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이 열대야를 이겨내는 모습./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밤사이에도 광주와 전남에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2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전까지 지역별 최저기온은 여수 거문도가 28.7도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영암 학산 27.7도, 진도 수유 27.5도, 신안 하의도·영광 염산 27.2도, 무안공항·목포 27.0도, 광주 26.9도 등을 보였다.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은 광주와 전남에서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광주와 전남 전역에는 폭염특보도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와 전남 내륙에 5~50㎜의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수 있지만, 비가 그치면 습도가 높아 다시 기온이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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